최근 솔로로 데뷔한 신화의 앤디가 부모님 때문에 눈물 흘렸던 일화를 밝혀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일으키고 있다.

앤디는 지난 8일방송된 SBS 파워FM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연출 변정원)에서 "몇 해 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셨다"라며 "당시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하던 그 순간이 태어나 가장 많이 떨렸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당시 앤디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잠시 정신이 돌아온 아버지가 내 손을 꼭 붙잡고서 ‘많은 것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셔서 더 가슴이 아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앤디는 “아버지는 기적처럼 다시 깨어나시긴 했지만, 지금도 건강이 안 좋으신 아버지때문에 늘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라며 이어 “어머니께서도 지금 몸이 편찮으시다. 최근 들어 빨리 결혼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맞선을 보라는 말까지 해서 정말 나의 결혼을 원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앤디는 “최근 솔비와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많이 웃으시는 엄마를 보면 기분이 좋다”며 “나 역시 TV가 아니라 실제로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런 앤디의 일화에 DJ 최화정과 가수 김현철은 “앤디는 진정한 효자”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앤디가 출연 중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에는 알렉스-신애, 정형돈-사오리 커플이 하차하며 김현중-황보, 이휘재-조여정커플이 후임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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