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월곡역은 6호선이다. 태릉∼연신내를 연결하는 6호선은 서울의 북동쪽과 북서쪽을 반원형으로 가로지르는 구간이어서 환승역이 많다. 월곡역에서 승차시간 기준으로 11분이면 신당역(2호선), 14분 거리에 청구역(5호선),19분 지나서 약수역(3호선),23분이면 삼각지역(4호선)과 연결된다.

월곡역 1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고가도로가 보인다. 내부순환도로다. 고가도로 아래에는 초록색의 반원형 육교가 눈에 띤다. 육교에 올라 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면 곧바로 삼성 래미안 종암3차 아파트 공사현장이다. 보통 걸음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종암3차 아파트 주출입구쪽 도로는 현재 왕복2차선이다. 앞으로 확장 예정이지만 버스노선도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대중교통은 지하철이 편리해 보인다. 전형적인 역세권 아파트라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내부순환도로나 북부간선도로를 타기에 쉽다. 진출로가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깝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2017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방침을 정한 경전철 동북선(노원구 은행사거리∼성동구 왕십리역)이 놓이면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월곡역의 또 다른 역 이름은 동덕여대 역이다. 태릉행 기준으로 월곡역 한정거장 전은 고려대역이다. 주변에 대학교가 많다는 뜻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희대, 한국외대, 국민대, 서경대도 종암3차 아파트에서 먼 편은 아니다.

종암3차 아파트 주출입구 맞은편은 일신초등학교이고 남쪽으로 2백m에는 서울사대부중․고가 자리 잡고 있다. 월곡역 인근에 내년 중 홈플러스가 입정예정이고 미아사거리 근처의 현대,롯데백화점도 멀지 않은 편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