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극 <밤이면 밤마다>의 히로인 김선아가 생애 첫 기모노 입기에 도전했다.

김선아는 7일부터 일본 전통의 숨결이 살아있는 고도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 일대에서 촬영중인 <밤이면 밤마다>의 현지 로케이션에 참여하면서 붉은 색 기모노를 입은 것.

극중 도굴꾼 아버지를 둔 가슴에 한을 품은 열혈 애국 문화재 단속반원 허초희 역을 맡은 김선아는 일본에 밀수된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밀수조직을 소탕하러 일본에 오게 된다.

밀수꾼 김 상(김병옥)을 체포하기 위해 일본 사교계와 문화재 비밀 거래의 주범인 여자 스즈키 하나코로 위장한 김선아는 기모노를 입고 다나카 상을 만나기 위해 위장하는 잠복근무를 수행한다.

김선아는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낼때도 입어보지 못한 기모노를 제대로 갖춰입을 줄 몰랐다”면서 “역시 쉽지 않은 옷”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고 미술사 교수이자 재벌의 문화재 밀수에 도움을 주고자 일본에 온 김범상(이동건)과 함께 촬영을 하는 김선아는 촬영장에 모여든 일본 팬들로부터 ‘정말 일본 여성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변신의 평을 이끌어냈다.

김선아는 심지어 극중 일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초반에 알아보지 못하는 효과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는 후문.

월화사극 <이산>의 후속작 <밤이면 밤마다>는 오는 6월 1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