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에 출연한 신예 배진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지원(윤진서)의 친구이자 까칠하지만 요염한 매력의 호스티스 선주 역을 맡은 배진아가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영화 속 배진아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지원과 함께 호스트바를 방문, 룸에 들어온 호스트를 차례로 돌려보내는 눈 높고 도도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호스트바의 에이스 승우(윤계상)가 투입되고 마음에 들어 하지만, 이내 다른 룸에 들어간 그를 찾아가 큰 소동을 일으킨다.
특히 일에 대한 스트레스로 만취, 윤계상의 따귀를 거침없이 때리는 다소 과격한 모습을 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소동을 통해 배진아는 승우와 지원을 만나게 해주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기도.
촬영 당시 배진아는 술을 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채 리얼한 만취 연기를 선보여, 윤종빈 감독과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윤계상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은 NG없이 단 한번에 OK사인을 받아내, 윤계상을 비롯한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고.
2007년 tvN <로맨스 헌터>를 통해 데뷔, 가수 나오미의 ‘사랑을 잃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는 배진아는 170cm의 훤칠한 키,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요염함과 더불어 보는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상큼한 미소,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 연기력까지 갖춘 떠오르는 신예로,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