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실화대작 <크로싱>(감독 기태균, 제작 캠프B)이 오는 26일 저녁 8시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5천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김장훈과 함께하는 스페셜 무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공연과 더불어 영화 <크로싱>의 시사회, 그리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로 북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그린 영화 <크로싱>의 진정성과 눈물에 공감한 김장훈은 “우리가 꼭 봐야 할 영화인 것 같다”며 선뜻 스페셜 무비 콘서트에 동참하기로 한 것.

김장훈은 “힘들지만 꼭 해야만 하는 영화였다” 는 김태균 감독과 차인표의 진심에 감동을 받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슬픈 현실에 좀 더 알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 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에서 신곡 ‘소나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계속될 것 같았던 가족의 행복했던 순간이 딸아이의 사고로 인해 소나기처럼 가버리는 내용의 ‘소나기’ 뮤직비디오는 북한의 평범한 한 가정의 아버지와 아들의 가슴 아픈 엇갈림을 담은 영화 <크로싱>의 스토리와 유사점이 있어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크로싱> 주연 배우 차인표와 신인가수 나오미가 깜짝 스폐셜 무대를 선보일 예정.

최근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주목 받은 나오미와 평소 컴패션 밴드로 친분이 있는 차인표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 공연에서 두 사람은 듀엣으로 ‘거위의 꿈’을 부른다.

특히 5천명의 관객이 가득 메운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는 개봉 전, 영화 <크로싱>의 상영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참여한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희망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도 펼쳐질 계획.

한편, 영화 <크로싱>은 가족의 약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북한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와 그를 찾아나선 열한 살 아들의 안타까운 엇갈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5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