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의 ‘개념상실-굴욕체리’ 한예원이 ‘귀여운-호감체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예원은 그동안 <온에어>에서 얌체 같은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사며 극중에서는 오승아(김하늘)에게 버릇없는 말투와 행동으로 물벼락과 커피세례에 머리를 꿇리는 등 끊임없는 굴욕을 당해 일명 ‘개념상실-굴욕 체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한예원은 극중 무개념이던 체리가 왠지 정이 가는 ‘어설픈 악녀’ 체리로 변해감에 따라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연기로 점점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것.

특히, <온에어> 18회에서 극중극 <티켓 투 더 문>의 촬영을 거부했다 스스로의 의지로 다시 복귀해 ‘죄송합니다. 배우로 거듭나겠습니다. 잠시 제가 미쳤습니다. 연예인 말고 배우 하겠습니다. 아직 제가 어립니다. 철들겠습니다’라며 일일이 스태프들에게 인사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장면은 한예원을 ‘귀여운-호감체리’로 확실히 탈바꿈시켰다.

시청자들은 ‘어리버리 하면서도 삐죽거리는 모습이 귀엽다.’‘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한예원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

한예원은 “얄밉던 체리를 귀엽고 예쁘게 봐주셔서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다. 앞으로 남은 동안에도 체리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로 데뷔해 첫 작품을 너무 좋은 드라마로 시작한 것 같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배우 한예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한예원이 부른 <온에어> OST곡 중 ‘야리야’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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