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축산물 수입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한 130억달러를 기록,이 기간 중 농축산물 부문에서 36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고 중국 농업국이 11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48억달러의 흑자를 냈었다.

중국이 농축산물 교역에서 적자를 낸 것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수입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작년까지 농축산물 무역 흑자국이었지만 올 들어 농산물 수입을 크게 늘리고 수출은 억제해 매월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옥수수와 쌀 수출도 정부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로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정부는 연초 주요 곡물에 대해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수출보조금을 폐지했다.

또 지난 2월부터 옥수수 등에 대해 수출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곡물의 해외 유출을 억제하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