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손실 다시 증가할 것"…골드만삭스, 금융社총 손실액 5천억弗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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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파문으로 인해 금융회사들이 입을 손실액은 총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잰 해치우스는 11일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미국 경기가 반짝했다가 다시 조정받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손실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많은 손실을 초래한 뒤에야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사태이후 금융시장의 각종 지표가 눈에 띄게 안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가격이 다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모기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금융회사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손실액은 서브프라임과 직접적으로 관련됐지만 최근엔 프라임 모기지와 신용카드 등 다른 신용수단에서 손실도 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의 총 손실액이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세계 금융회사들은 총3200억달러의 자산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로 처리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전망대로라면 앞으로도 1800억달러의 자산 상각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회사들의 총손실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9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4200억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총자산의 22%에 해당하는 4000억달러의 부실자산 및 비핵심자산을 3년 안에 처분할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계획'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5000억달러에 달하는 저수익자산 중 4000억달러를 매각키로 했다.
또 연간 매출 증가율을 9%,자기자본이익률(ROE)을 18~20%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골드만삭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잰 해치우스는 11일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미국 경기가 반짝했다가 다시 조정받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손실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많은 손실을 초래한 뒤에야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사태이후 금융시장의 각종 지표가 눈에 띄게 안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가격이 다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모기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금융회사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손실액은 서브프라임과 직접적으로 관련됐지만 최근엔 프라임 모기지와 신용카드 등 다른 신용수단에서 손실도 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의 총 손실액이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세계 금융회사들은 총3200억달러의 자산을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로 처리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전망대로라면 앞으로도 1800억달러의 자산 상각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회사들의 총손실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9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4200억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총자산의 22%에 해당하는 4000억달러의 부실자산 및 비핵심자산을 3년 안에 처분할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계획'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5000억달러에 달하는 저수익자산 중 4000억달러를 매각키로 했다.
또 연간 매출 증가율을 9%,자기자본이익률(ROE)을 18~20%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