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슈퍼대의원 확보경쟁도 힐러리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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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승세를 굳히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 후보로 결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오바마 간에 대통령 선거 본선의 시동이 걸렸다고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인디애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선전한 오바마 상원의원은 슈퍼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서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슈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 오바마 상원의원이 266명의 슈퍼 대의원을 확보해 264명에 그친 힐러리 의원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이날 밝혔다.
오바마는 선출직 대의원에서 힐러리를 140여명 이상 앞서왔으나 슈퍼 대의원 지지선언에서 힐러리를 제쳤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 대의원이란 주지사와 상.하원의원, 대통령 등 당 중진으로 이뤄진 당연직 대의원을 말한다.오바마는 앞으로 166명의 대의원만 더 확보하면 대선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최소 대의원수(2025명)를 채운다.
오바마는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을 거둔 후 12명의 슈퍼 대의원들로부터 추가로 지지선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권경쟁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도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짐작된다"며 오바마의 승리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바마는 힐러리를 누를 것이 확실해지자 매케인에 대한 공격에 치중하며 본선 대결 행보에 본격 나섰다.
지난 주말 오바마는 프라이머리를 앞둔 오리건주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20일 이곳 프라이머리 결과 오바마가 선출직 대의원 가운데 과반수를 차지하면 경선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케인 진영도 민주당 경선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자 오바마와의 대결을 본격 준비하고 나섰다.
매케인 진영은 오바마가 국가안보 등에서 경험이 부족하며 존 로버츠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반대하는 등 상원의원으로서 초당적인 협력을 이루지 못한 점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이에 따라 공화당 후보로 결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오바마 간에 대통령 선거 본선의 시동이 걸렸다고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인디애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선전한 오바마 상원의원은 슈퍼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서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슈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 오바마 상원의원이 266명의 슈퍼 대의원을 확보해 264명에 그친 힐러리 의원을 처음으로 앞섰다고 이날 밝혔다.
오바마는 선출직 대의원에서 힐러리를 140여명 이상 앞서왔으나 슈퍼 대의원 지지선언에서 힐러리를 제쳤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 대의원이란 주지사와 상.하원의원, 대통령 등 당 중진으로 이뤄진 당연직 대의원을 말한다.오바마는 앞으로 166명의 대의원만 더 확보하면 대선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최소 대의원수(2025명)를 채운다.
오바마는 지난 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을 거둔 후 12명의 슈퍼 대의원들로부터 추가로 지지선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권경쟁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도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가 될 것으로 짐작된다"며 오바마의 승리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바마는 힐러리를 누를 것이 확실해지자 매케인에 대한 공격에 치중하며 본선 대결 행보에 본격 나섰다.
지난 주말 오바마는 프라이머리를 앞둔 오리건주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20일 이곳 프라이머리 결과 오바마가 선출직 대의원 가운데 과반수를 차지하면 경선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매케인 진영도 민주당 경선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자 오바마와의 대결을 본격 준비하고 나섰다.
매케인 진영은 오바마가 국가안보 등에서 경험이 부족하며 존 로버츠 대법원장 임명동의에 반대하는 등 상원의원으로서 초당적인 협력을 이루지 못한 점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