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제2 중동'서 자원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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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 주요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 개발 및 건설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 11일 대거 출동했다.
이날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에 동행해 자원개발,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및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 것이다.
중앙아 지역 총리 순방에는 이 회장과 허 회장 외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이남두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상옥 STX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 64명이 동행했다.
CEO들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에서 우라늄 장기 도입, 유전.가스전 개발 협력,광물자원 공동 탐사 등 자원개발 시장 참여 확대방안을 중점 타진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이남광구에서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은 이번 순방 기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의 추가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카자흐스탄 광구 확보와 함께 생산유전 매입 가능성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순방에 동행한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추스트 광구 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 및 아르제바이잔 이남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TX그룹의 이상옥 에너지부문 부회장은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유전.가스전 개발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과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추가 탐사권 확보 등을 위한 조율 작업을 벌인다.
중앙아 지역에서의 건설,플랜트,SOC 사업에 대한 대규모 계약 체결 및 사업 협상도 이뤄진다.
코오롱건설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 지역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인 코오롱그룹의 이웅열 회장은 순방 기간 중 대규모 다목적타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과 동남아 지역 사업에 주력해 온 두산중공업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앙아 지역의 시장성을 타진키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남두 부회장이 중동 발전시설 및 담수화 플랜트 실적을 앞세워 중앙아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건설 및 플랜트 관련 CEO들은 동일하이빌,우림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의 현지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아 지역 건설사업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장창민/김미희 기자 cmjang@hankyung.com
이날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에 동행해 자원개발, 건설,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및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 것이다.
중앙아 지역 총리 순방에는 이 회장과 허 회장 외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이남두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상옥 STX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 64명이 동행했다.
CEO들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에서 우라늄 장기 도입, 유전.가스전 개발 협력,광물자원 공동 탐사 등 자원개발 시장 참여 확대방안을 중점 타진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이남광구에서 탐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은 이번 순방 기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의 추가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은 카자흐스탄 광구 확보와 함께 생산유전 매입 가능성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순방에 동행한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추스트 광구 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 및 아르제바이잔 이남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STX그룹의 이상옥 에너지부문 부회장은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유전.가스전 개발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과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및 추가 탐사권 확보 등을 위한 조율 작업을 벌인다.
중앙아 지역에서의 건설,플랜트,SOC 사업에 대한 대규모 계약 체결 및 사업 협상도 이뤄진다.
코오롱건설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 지역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인 코오롱그룹의 이웅열 회장은 순방 기간 중 대규모 다목적타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과 동남아 지역 사업에 주력해 온 두산중공업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앙아 지역의 시장성을 타진키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남두 부회장이 중동 발전시설 및 담수화 플랜트 실적을 앞세워 중앙아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건설 및 플랜트 관련 CEO들은 동일하이빌,우림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의 현지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아 지역 건설사업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장창민/김미희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