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기가요의 새 MC로 발탁된 배우 허이재가 11일 첫 방송에서 신선하고 발랄한 진행을 선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송지효의 뒤를 이어 인기가요의 새 안방마님이 된 허이재는 화창한 봄날에 어울리는 노란색 원피스 의상을 입고, 연신 밝게 웃으며 공동 MC 은지원과 무난하게 호흡을 맞췄다. 또한 허이재는 젝스키스의 ‘커플’을 부르고, 은지원이 직접 지도해준 숨겨둔 댄스 실력도 선보이며 화려하게 MC 신고식을 마쳤다.

평소 춤에는 자신 없다며 손사래를 치던 허이재는 이번 오프닝 무대를 위해 은지원에게 직접 안무 연습을 받았다. 이날 허이재의 오프닝 무대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며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거의 없던 허이재에게 생방송 메인 MC란 쉽지 않았지만 그녀는 무난한 진행을 선보이며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허이재의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예쁘고, 잘 어울린다”,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된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합격점을 주었다. 방송 관계자는 “허이재의 신선함과 순수한 매력이 앞으로 SBS 인기가요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허이재는 방송을 위해 최신 가요를 직접 찾아 들으며 진행을 준비했다. 허이재는 “관객들의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2006년 데뷔 이후에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드라마 ‘궁S’ 등에서 열연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 여주인공 ‘전하리’ 역할을 맡아 한 층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허이재와 은지원이 새롭게 진행하는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