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의 강도는 1976년 7월28일 발생한 탕산 대지진과 같은 리히터 규모 7.8이다.

탕산 대지진은 역대 중국 최대 지진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톈진 북쪽 약 100㎞ 지점에 위치한 광공업 도시인 탕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당시 인구 100만명 중 24만명이 사망했다.

히말라야 지진대가 걸쳐 있는 중국은 최근에도 지진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5.7 강도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 2100가구 이상이 무너졌다.

올 3월엔 같은 지역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일어나 2000가구 이상,4만4000명이 피해를 입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20세기 세계에서 일어난 9.0급 이상 초강력 지진의 35%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대륙 대부분이 지진 강도 6.0 이상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편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원촨현은 중국 소수민족 거주지 중 한 곳이다.

한족 외에 강족,장족,회족 등이 살고 있다.

인구는 11만118명(2000년 통계기준)이다.

팬더와 주요 희귀식물 연구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