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에 연상연하 커플이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 9회에 하차한 알렉스-신애 커플대신 '연상연하' 김현중-황보 커플이 얼굴을 비췄다.

뮤직비디오를 찍고 제주도에 도착한 김현중을 오픈카를 타고 픽업온 황보는 운전대를 김현중에게 넘기고 드라이브를 한다. 멋진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짐을 풀고 커플티를 준비해 온 황보에게 김현중은 "똑같은 옷 창피하다"고 말하고 황보는 "비슷한 티"라고 우긴다. 이에 현중은 "사람들이 몰라보게 자르겠다"며 자체 리폼하여 요트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간다.

제주도에서 첫 만남을 가진 황보와 김현중 커플은 연상이라는 부담감에 쑥쓰러워 하는 황보와 그런 황보에게 듬직한 남자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김현중의 어색한 모습이 방송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황보하고 김현중하고 안어울려요" "김현중-황보 내립시다"의 실망의 글이 올라오는 반면 "재치있는 김현중 대답도 황보의 털털함도 다름 기대가 되는 커플인것 같습니다" "적응기간이 지나면 이쪽도 알렉스-신애커플처럼 잘 될꺼 같음" 등 긍정의 글이 올라와 앞으로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사오리-정형돈 커플대신 '9살연하' 이휘재-조여정 커플이 첫 선을 보여 새 집으로 이사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이로써 '우리 결혼했어요'는 앞으로 앤디-솔비, 크라운제이-서인영, 김현중-황보, 이휘재-조여정의 4커플의 가상 결혼생활을 보여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