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스마일 어게인' 이후 드라마로는 2년여만에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이동건이 신작 MBC 월화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일본 현지 로케이션 촬영장에서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밤이면 밤마다'에서 고미술 박사를 연기하는 이동건은 남대문 방화사건을 TV로 생생히 목격했다며 "우리 모두가 문화재에 대한 관심 부족이 크지 않았나 반성하게 됐다"며 "문화재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 위대함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문화재 만큼이나 개인적으로 소중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자동차를 혼자 운전하는 행위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그 시간엔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고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계획하는 등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이번 드라마에서 '솔직하고 인간적인 인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동건은 '밤이면 밤마다'에서 젊은 나이지만 이탈리아 문화재 복원 전공학과를 마치고 귀국한 고미술사 박사 김범상 역을 맡았다.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하고 모든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정하고 젠틀한 매너를 갖춘 김범상은 사실 속물인간. 이중 인격자. 출세지향적인 완벽주의자인 김범상은 문화재 단속반 열혈 애국 노처녀 허초희(김선아)를 만나 일이 꼬이고 급기야 둘의 관계는 사랑으로 변주되면서 문화재와 관련한 이야기속에 로맨틱 코미디가 펼쳐진다.

7일부터 본격 시작된 '밤이면 밤마다'는 오는 6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일본 이시카와 현 가나자와 시 일대 유서깊은 일본 전통의 문화재 보존지역에서 한창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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