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원은 지난 주말 장중 6만7500원까지 오르며 작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6만7300원을 넘어섰다.종가는 0.77% 오른 6만5500원으로 마감했다.외국계인 UBS와 맥쿼리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의 강도 높은 매수는 안정적 실적 개선 추세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매출이 1858억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91억원으로 26.9% 급증해 높은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고가 상품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한 데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이 위원은 "신규 가입자 가운데 저가 상품 가입자 비중은 2006년 21%에서 작년 8%로 크게 떨어졌으며 1분기에 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12만4700원으로 4%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