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부가서비스를 아파트 단지별로 세분화한 '아파트 특화 카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고가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과 분당을 중심으로 출시돼 부자고객 유치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분당 파크뷰 주민들을 상대로 '파크뷰 플래티늄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비씨 e플래티늄 카드'의 기본서비스 외에 파크뷰가 있는 정자동 주변의 식당 주유소 쇼핑몰 등에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정자동 아이파크 아파트 주민을 겨냥해 '아이파크 분당 스포츠센터 카드'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또 '도곡 래미안 패밀리 카드' '도곡 아크로빌 패밀리 카드''서초 슈퍼빌 카드' 등도 아파트 특화카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지방은행과 일부 카드사들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아파트 단지 전체 전기요금의 1.3% 이상을 캐시백해주는 '전기요금 전용 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