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번주 임원인사 … 큰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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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한 달 반을 끌어온 금감원 부원장 인사가 이번 주 단행될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임원 인사인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12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중 부원장 부원장보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당초 부원장 인사 안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며 "당초 예상보다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원장 3명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부원장보 6명은 금감원장이 임명하지만 부원장 인사와 연계돼 있어 맞물려 돌아가게 돼 있다.
임기는 각각 3년이다.
현직 임원 중 이우철 부원장은 임기를 7개월,임주재ㆍ노태식ㆍ유관우ㆍ정용선 부원장보는 1년을 남겨두고 있으며 김대평 부원장과 박광철ㆍ양성용 부원장보는 임명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부원장 중에선 이우철 부원장(총괄 담당)이 조직 안정 차원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께 임기가 만료돼 자연스럽게 교체된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부산상고 출신인 김대평 부원장(은행)의 경우 임기가 2년 넘게 남았지만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신임 부원장에는 임주재 부원장보(총괄)와 노태식 부원장보(은행)가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담당 부원장 자리는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이어받는 게 관행이지만 TK(대구ㆍ경북)에 연고를 둔 임 부원장보의 승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증권담당 부원장엔 외부 출신이 유력하다.
부원장 세 자리를 모두 내부 출신이 차지할 경우 개혁ㆍ쇄신이라는 새 정부의 모토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 요청으로 뒤늦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황인태 중앙대 교수,이상빈 한양대 교수,박광철 부원장보,조왕하 하나대투증권 고문이 경합 중이다.
6명의 부원장보도 상당폭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금융공기업 감사가 대거 교체됐다는 연장선상에서 문재우 감사도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새 정부 출범 후 첫 임원 인사인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12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중 부원장 부원장보 등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당초 부원장 인사 안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다"며 "당초 예상보다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원장 3명은 금감원장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부원장보 6명은 금감원장이 임명하지만 부원장 인사와 연계돼 있어 맞물려 돌아가게 돼 있다.
임기는 각각 3년이다.
현직 임원 중 이우철 부원장은 임기를 7개월,임주재ㆍ노태식ㆍ유관우ㆍ정용선 부원장보는 1년을 남겨두고 있으며 김대평 부원장과 박광철ㆍ양성용 부원장보는 임명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부원장 중에선 이우철 부원장(총괄 담당)이 조직 안정 차원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께 임기가 만료돼 자연스럽게 교체된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부산상고 출신인 김대평 부원장(은행)의 경우 임기가 2년 넘게 남았지만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신임 부원장에는 임주재 부원장보(총괄)와 노태식 부원장보(은행)가 경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담당 부원장 자리는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이어받는 게 관행이지만 TK(대구ㆍ경북)에 연고를 둔 임 부원장보의 승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증권담당 부원장엔 외부 출신이 유력하다.
부원장 세 자리를 모두 내부 출신이 차지할 경우 개혁ㆍ쇄신이라는 새 정부의 모토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 요청으로 뒤늦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황인태 중앙대 교수,이상빈 한양대 교수,박광철 부원장보,조왕하 하나대투증권 고문이 경합 중이다.
6명의 부원장보도 상당폭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금융공기업 감사가 대거 교체됐다는 연장선상에서 문재우 감사도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