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세계에서 가장 밝고 기존 제품보다 두 배나 오래 쓸 수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내놨다.

이 회사는 12일 0.3와트(W)급으로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8.5칸델라(cd)의 백색 LED 조명을 개발,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제품은 삼성전기가 이전에 선보인 5.5cd급 LED 조명보다 50% 가량 밝다.

기존 제품의 평균수명이 5만시간인 데 비해 이 제품은 최대 10만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생산단가도 기존 제품에 비해 대폭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에 4개의 LED 전용 반도체 칩이 쓰이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2개의 칩만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이달부터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 실내조명용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