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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헤지用 파생상품 샀다가 … 기업 피해 눈덩이처럼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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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옵션 상품을 계약했다가 환율 급등으로 손해를 본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몇 건의 통화옵션 계약에 따른 손실액이 1분기 영업이익보다 많아 적자를 내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상장 기업의 10% 이상이 통화옵션 상품으로 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가 모두 972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여개 기업들이 통화옵션으로 손해를 본 셈이다.

    비상장 중소기업의 피해는 더 심각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어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환율이 당초 약정한 범위를 넘어설 경우 계약금액의 두 배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해야 하는 'KIKO(키코.Knock-In Knock-Out)'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제이브이엠의 경우 KIKO 계약으로 자기자본의 17.7%에 달하는 137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에버다임 역시 73억원의 손실을 입어 1분기에 5100만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동원금속 수산중공업 등이 자기자본의 10% 안팎인 35억원과 54억원의 통화옵션 손실을 각각 공시했다.

    이심기/이태훈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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