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신규 편입株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음 달 코스피200지수 정기 종목 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될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이들 종목에는 인덱스펀드 등의 신규 매수세가 몰리면서 수급사정이 크게 개선돼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달 13일 예정된 코스피200종목 정기변경 때 글로비스 동부화재 STX 등 16개 종목이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정기 종목 변경은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업종별 시가총액 순위로 편입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건설·통신·전기가스업 관련업체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반면 코리안리 LG상사 대교 포스코강판 S&T홀딩스 삼진제약 동서산업 삼양식품 트라이브랜드 대원강업 VGX인터 자화전자 미래산업 오리엔트바이오 이엔페이퍼 에스엘 등 16곳은 지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정기 종목 변경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지수 산출에 적용된다.
새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편입 이후 다른 종목보다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코스피200 종목 변경을 발표한 5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보름간 새로 편입된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25%로 제외된 종목들보다 2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수급사정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10조원가량의 인덱스펀드들이 수익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새로 편입된 종목을 매수하고 제외된 종목은 비중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 중에선 글로비스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대주주와 노르웨이 해운회사인 윌헬슨의 지분을 제외하면 이 회사의 실제 유통주식은 22.4% 밖에 안돼 매수세가 확대되면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통물량이 1.5%에 불과했던 SK네트웍스의 경우 2006년 6월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발표된 이후 보름간 1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급등했었다"며 "같은 편입 종목이라도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글로비스 외에 신규 편입이 유력한 종목 중 유통물량이 적은 업체로는 대경기계(35%) 인디에프(35%) 등도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0.02%,0.01%에 그쳐 실제 매수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통상 이들 종목에는 인덱스펀드 등의 신규 매수세가 몰리면서 수급사정이 크게 개선돼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달 13일 예정된 코스피200종목 정기변경 때 글로비스 동부화재 STX 등 16개 종목이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정기 종목 변경은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업종별 시가총액 순위로 편입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건설·통신·전기가스업 관련업체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반면 코리안리 LG상사 대교 포스코강판 S&T홀딩스 삼진제약 동서산업 삼양식품 트라이브랜드 대원강업 VGX인터 자화전자 미래산업 오리엔트바이오 이엔페이퍼 에스엘 등 16곳은 지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정기 종목 변경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지수 산출에 적용된다.
새로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편입 이후 다른 종목보다 강세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코스피200 종목 변경을 발표한 5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보름간 새로 편입된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25%로 제외된 종목들보다 2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수급사정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10조원가량의 인덱스펀드들이 수익률 오차를 줄이기 위해 새로 편입된 종목을 매수하고 제외된 종목은 비중을 낮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 중에선 글로비스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대주주와 노르웨이 해운회사인 윌헬슨의 지분을 제외하면 이 회사의 실제 유통주식은 22.4% 밖에 안돼 매수세가 확대되면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통물량이 1.5%에 불과했던 SK네트웍스의 경우 2006년 6월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발표된 이후 보름간 1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급등했었다"며 "같은 편입 종목이라도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글로비스 외에 신규 편입이 유력한 종목 중 유통물량이 적은 업체로는 대경기계(35%) 인디에프(35%) 등도 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0.02%,0.01%에 그쳐 실제 매수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