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풀HD 캠코더 'HMX20'은 풀HD급 동영상과 800만화소의 고화질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제품이다.

10배 광학줌과 640만화소의 고화질 CMOS 이미지센서를 탑재,1920×1080 해상도의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프리미엄급 캠코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고급 디지털카메라 못지않은 카메라 기능을 갖춘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픽셀 라이징 기술'을 적용해 800만화소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 플래시 기능도 갖췄다.

캠코더와 카메라를 따로 들고 다니는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인 셈이다.

특히 동영상 촬영 중에도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은 젊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HXM20'은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슈퍼 컬러나이트 기능'을 갖췄다.

사진 역시 촬영감도(ISO)를 3200까지 지원해 야간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슈퍼 슬로 모션 레코딩' 기능을 탑재,초당 300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골프 스윙자세 교정이나 물방울이 퍼지는 과학실험 등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빠른 움직임도 잡아내 천천히 재생해서 볼 수 있다.

손잡이가 150도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스위블 그립과 LCD창 옆에 붙어있는 듀얼 줌ㆍ레코드 버튼은 낮은 각도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 편리하다.

2.7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LCD 창을 달았다.

무게는 456g에 불과하다.

8G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리 카드 슬롯을 통해 SDHC 카드,MMC+ 카드 등 외장 메모리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89만9000원.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