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현대해상에 대해 안정적 수익구조의 정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007회계연도 영업이익과 수정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70.4%, 176.2% 증가한 2574억원, 210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실적호조의 주요 요인은 시장점유율 성장과 손해율 개선에 따른 안정적 손익구조의 정착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의 개선은 수익개선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손해율은 보험료 인상에 따른 경과보험료의 증가로 전년대비 4.7%포인트 개선된 69.8%를 기록, 업계 최저 수준의 손해율을 나타내며 자동차보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특히 자회사인 하이카 다이렉트도 2008회계연도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자동차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연구원은 "업계 최저 수준의 손해율로 대변되는 자동차보험 부문의 경쟁력과 함께 고금리 상품 만기도래에 따른 부담이율의 하락으로 장기보험부문 손해율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은 최근 시장에서의 원수보험사의 성장 동력이었던 장기보험부문의 성장둔화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