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3일 YTN에 대해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영업환경 등의 불확실성이 해결될 경우 주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성훈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한 3억원과 11억원을 나타내며 매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1분기는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기준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광고 단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이익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분기 매출 성장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이익 수준도 해를 거듭할수록 드라마틱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이와 함께 자산재분배 문제, 미디어 산업 내의 규제 완화 등 불확실한 측면이 해결될 경우 주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YTN은 상암DMS에 사옥을 신축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남산N타원, 코크렙펀드 등 비영업자산의 매각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관련한 자금 규모와 시기, 수익에 미치는 영향 등 불확실한 상황에 노출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어 2분기 이후 해결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규제 완화는 보도채널의 추가 허용, 신문방송 겸영 등과 같은 문제로 나타날 수 있지만 우려와 달리 YTN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