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3일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재개되는 신원에 대해 "의류업종의 할인요인인 '유동성 부족'을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에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액면분할을 고려한 금액인 2500원을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당 액면가액은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1/10 감소, 발행주식수는 633.03만주에서 6330.33주로 10배가 증가돼 이날 재상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가의 할인요인이었던 '지분구조 취약' 부문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박성철 회장 및 친인척이 현재 신원의 최대주주인 티앤엠커뮤니케이션 지분 15%를 2008~2009년에 걸쳐 모두 인수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