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3일 HS바이오팜에 대해 올해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투자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HS바이오팜은 2008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되고 있다"면서 "실적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새로운 적응증을 창출하는 태반의약품의 고성장을 감안하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HS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은 94.6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태반 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사업을 개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1.8억원, 영업이익 3억원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는 것.

이 같은 추세는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태반드링크의 소비자 반응 호조와 약국 거래처가 확대되는데다, 비타민제품(레모나브랜드)의 가격인상 효과와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

여기에 7월 중 광동제약과 함께 태반약침을 출시할 계획이고, 추가적으로 하반기에 당의정, 연고(아토피치료용), 화장품 등 태반 신제품이 발매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제약업체와 합작판매법인을 설립해 중국의 태반시장(의약품, 건강식품, 화장품 등)에 진출한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HS바이오팜의 예상실적 기준으로 P/E 7.2배(전환사채 모두 전환시 8.2배)로 바이오 업종평균뿐만 아니라 코스닥 평균에 비해서도 크게 저평가됐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