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엔케이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과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엔케이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엔케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2%, 142.4% 증가한 614억원, 109억원으로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것.

여기에 고유가 및 환경 이슈로 인해 천연가스차량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과 선박의 건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등 영업 환경은 여전히 좋다는 판단이다.

또한 자회사 ENK의 실적이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중인 발라스트 수 처리 시스템의 IMO로부터의 승인 여부가 10월 중에 결정될 예정인데, 승인 여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승인 받을 경우 또 하나의 커다란 성장동력이 확보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