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5만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2.61%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장중 4만9700원을 터치하며 5만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필립스 지분 출회 우려 등으로 실적 발표 이후 조정을 받았었지만 최근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디스플레이 공급 과잉과 TV세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 우려와 달리 LCD산업의 경기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안정성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해 TV부문의 가격 경쟁 심화로 실적 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 유지.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필립스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와 TV패널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주가가 최근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6월 이후 2가지 악재는 해소될 것"이라며 "2분기에도 1분기 이상의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81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