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중국 쓰촨성을 덮친 대지진의 피해가 일파만파 확대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13일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9천219명이 사망하고 건물 50만여채가 붕괴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베이촨(北川)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1천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매몰된 것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이어지는 비보에 피해는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현 주민 6만여명이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

허비아오 쓰촨성 아바(阿패<土+貝)현 티베트자치주 정부 부비서장은 13일 위성전화로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허 부비서장은 "잉슈(映秀)와 싼장(三江), 쉬안커우(璇口), 우룽(臥龍)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6만명이 연락두절"이라면서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계속되는 중국 악재에 대해 올림픽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그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이례적으로 신속히 긴급 복구 지시를 내리는 등 원자바오 총리도 직접 재난 현장을 찾아 현장 구호 및 응급 복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KBS '미녀들의 수다' 중국 미녀로 널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손요가 중국 쓰촨성 지진 사태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