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고수익 고위험 분리과세 펀드'는 6.4%의 세율로 분리과세가 가능한 채권혼합형 펀드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펀드 소득에 대해 15.4%(주민세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하고,종합과세 대상자는 최고 38.5%의 세금을 물어야 하지만 이 펀드에 가입하면 6.4%의 세금만 내면 된다.

이 펀드에 이 같은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고수익 고위험 채권을 일정비율 편입하기 때문이다.

고수익 고위험 채권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기등급(BB+ 이하)의 신용도를 부여받은 채권으로 안정성 측면에서 투기적 요소가 들어있는 채권을 말한다.

대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이라고도 불린다.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고수익 고위험 분리과세 펀드'는 두 종류다.

'KB 분리과세 고수익 고위험 펀드'와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 고위험 펀드 K-2호'이다.

자산운용사는 다르지만 성격은 비슷하다.

'KB 고수익 고위험 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신용등급이 높은 국고채 및 우량등급 회사에 투자한다.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채권이나 B+ 이하인 기업어음의 비중은 10% 이상이다.

또 주식투자를 20% 이하로 유지,선별적인 주식투자와 공모주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