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ㆍ동아제약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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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가 국내 제약업종에 대해 '시장수익률하회'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종목의 적정주가는 보고서 작성 당시 주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3일 "정부의 제약비 지출 증가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건강부문을 사회 공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하에서는 제약 업체들의 이익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또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는 제약 산업에 긍정적이나 정부의 약값 규제 정책은 제약사들을 가격 낮추기 경쟁으로 내몰 수밖에 없으며,한국 제약사들의 오너는 경영권에 대한 집착이 강해 M&A(인수·합병)에 대한 이슈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혹평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한미약품의 적정주가를 이날 4.09% 하락한 종가(16만4000원)보다 40%나 낮은 9만9000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내놨다.
동아제약의 목표주가도 이날 종가보다 32% 낮은 7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다만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브랜드 파워가 강해 고객 충성도가 높고 유한킴벌리 등 관계사들로부터 이익도 기대된다"며 '중립' 의견을 내놨지만 목표주가는 역시 이날 종가보다 13% 낮은 19만3000원으로 잡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일부 종목의 적정주가는 보고서 작성 당시 주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3일 "정부의 제약비 지출 증가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건강부문을 사회 공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하에서는 제약 업체들의 이익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또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는 제약 산업에 긍정적이나 정부의 약값 규제 정책은 제약사들을 가격 낮추기 경쟁으로 내몰 수밖에 없으며,한국 제약사들의 오너는 경영권에 대한 집착이 강해 M&A(인수·합병)에 대한 이슈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혹평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한미약품의 적정주가를 이날 4.09% 하락한 종가(16만4000원)보다 40%나 낮은 9만9000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로 내놨다.
동아제약의 목표주가도 이날 종가보다 32% 낮은 7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다만 유한양행에 대해서는 "브랜드 파워가 강해 고객 충성도가 높고 유한킴벌리 등 관계사들로부터 이익도 기대된다"며 '중립' 의견을 내놨지만 목표주가는 역시 이날 종가보다 13% 낮은 19만3000원으로 잡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