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1년부터 7년간 카자흐스탄에서 우라늄 3140t을 시세보다 2% 낮은 가격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한승수 총리는 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우라늄 물량은 2006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확보한 2350t보다 33%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아울러 석유 및 가스전 개발에 대한 한국 기업의 공동 참여를 요청했고,광물자원의 공동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총리의 순방일정에 동행한 한국전력과 삼성물산도 45억달러 규모의 발하시 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지식경제부는 54억원 규모의 1단계 우편물류 현대화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대한 대가로 카자흐스탄의 의료시스템 구축과 국가통계시스템 개선,IT훈련센터 설립 등에 1억54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카자흐스탄 내 1,2위 은행에 2억달러 상당의 신용한도를 제공키로 했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