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지진 참사] 이영준 청두무역관장 "한국기업 큰 피해 없어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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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돼지 3마리 중 한 마리가 쓰촨에서 생산됩니다.
알루미늄이나 아연 같은 비철금속도 많이 나는데 이번 지진으로 이런 물품들의 공급 차질이 생겨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KOTRA 이영준 청두무역관장은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물가가 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장은 "대도시인 청두시내에선 큰 인명 피해가 나지 않았지만 시 외곽이나 쓰촨성 안쪽 지방은 사람이 얼마나 사망했는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과 교민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매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12일 저녁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청두 남쪽 진시화위앤의 마당에 교민들이 모여서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진이 나던 순간에 청두 시내 32층 건물인 타임스퀘어빌딩 안 사무실에 있었다"며 "책상 밑으로 대피했는데 그 시간이 1분인지 10분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끔찍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민해방군이 시외곽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 등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청두=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알루미늄이나 아연 같은 비철금속도 많이 나는데 이번 지진으로 이런 물품들의 공급 차질이 생겨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KOTRA 이영준 청두무역관장은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물가가 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장은 "대도시인 청두시내에선 큰 인명 피해가 나지 않았지만 시 외곽이나 쓰촨성 안쪽 지방은 사람이 얼마나 사망했는지 짐작하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과 교민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무고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고 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매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12일 저녁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청두 남쪽 진시화위앤의 마당에 교민들이 모여서 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진이 나던 순간에 청두 시내 32층 건물인 타임스퀘어빌딩 안 사무실에 있었다"며 "책상 밑으로 대피했는데 그 시간이 1분인지 10분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끔찍했다"고 말했다.
현재 인민해방군이 시외곽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 등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청두=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