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올해 휴대폰 케이스 업체의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피앤텔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단가인하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부품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후발업체간의 구조조정으로 선발업체로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케이스 공급업체는 7개로 다른 부품에 비해서 많은 편. 하지만 후발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고 생산규모가 크지 않아 삼성전자의 생산성 효율에 기여하는 바가 낮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피앤텔의 2분기 실적은 삼성전자 단가인하 압력 둔화와 제품믹스 개선, 구조조정 영향으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이 6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9%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