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9만원에 도전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현대차는 1.25% 오른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현대차가 엔화 강세로 인한 반사 이익 수혜가 나타나고 있고, 이머징 마켓에서의 성장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엔화 강세의 반사 효과로 인한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이 주가에 새로운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머징 마켓이 현대차 성장성의 '화수분'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이기정 애널리스트는 "이머징 마켓의 경제 성장을 전제로 신흥 시장의 자동차 수요 증가와 각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 증가의 개연성이 높다"며 "시장은 아직 중국과 인도 제2공장의 판매 증가를 통한 영업가치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