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평가 신뢰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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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등급의 회사채가 증가하는 반면 투기등급 회사채는 줄어들었고, 기업의 평균부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자산운용협회는 14일 협회에 설치된 신용평가기관 평가위원회(위원장: 오세경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가 한국기업평가(KR), 한신정평가(NICE), 한국신용평가(KIS) 등 3개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신용평가기관 평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채권수요가 투자등급 위주로 쏠림에 따라 평가업체의 투자등급은 증가하고 투기등급은 감소하고 있으며 △ 평가업체수가 2004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대우채사태와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 등을 겪으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채권투자 수요가 투자등급 위주로 쏠림에 따라 전체 신용평가에 있어 투자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65.8%였던 투자등급 부여비율은 2007년 86.9%로 상승했다.
이어 조사기간 내내 투자등급 부도율이 투기등급 부도율보다 낮은 정상적인 양상을 보였으며 지난 3년간 평균부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도율통계를 기초로 한 양적 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질적 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급신뢰도평가에서 신용평가 3사간의 평가결과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한국기업평가가 평가기간인 1999년 이후 기준부도율 초과벌점과 부도율 역전벌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용자활용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34%로 신용평가사 3사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다만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이 가장 높은 신용평가사를 묻는 설문에는 3사 모두 응답비율이 10% 내외로 낮았다. 등급사후관리 및 공시에 대한 만족도 역시 수위를 차지한 한국신용평가에 대한 만족도도 27%에 그치는 등 신용등급 신뢰도와 등급 사후관리, 공시부분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자산운용협회는 14일 협회에 설치된 신용평가기관 평가위원회(위원장: 오세경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가 한국기업평가(KR), 한신정평가(NICE), 한국신용평가(KIS) 등 3개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신용평가기관 평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채권수요가 투자등급 위주로 쏠림에 따라 평가업체의 투자등급은 증가하고 투기등급은 감소하고 있으며 △ 평가업체수가 2004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협회 측은 "대우채사태와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 등을 겪으면서 지난 2003년 이후 채권투자 수요가 투자등급 위주로 쏠림에 따라 전체 신용평가에 있어 투자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65.8%였던 투자등급 부여비율은 2007년 86.9%로 상승했다.
이어 조사기간 내내 투자등급 부도율이 투기등급 부도율보다 낮은 정상적인 양상을 보였으며 지난 3년간 평균부도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도율통계를 기초로 한 양적 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질적 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급신뢰도평가에서 신용평가 3사간의 평가결과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한국기업평가가 평가기간인 1999년 이후 기준부도율 초과벌점과 부도율 역전벌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용자활용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34%로 신용평가사 3사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다만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이 가장 높은 신용평가사를 묻는 설문에는 3사 모두 응답비율이 10% 내외로 낮았다. 등급사후관리 및 공시에 대한 만족도 역시 수위를 차지한 한국신용평가에 대한 만족도도 27%에 그치는 등 신용등급 신뢰도와 등급 사후관리, 공시부분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