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가 뛴다] 서산 : 왜 서산테크노밸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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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산 기아, 아산 현대차, 군산 GM대우 등 자동차산업 광역클러스터 조성에 큰 도움
서산테크노밸리가 앞으로 가장 각광받게 될 이유는 국내 제일의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국내 유명 자동차 및 부품업체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어 상호 보완ㆍ발전하면서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초일류 기업들과 관련 산업클러스터가 동반 성장해 크게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곳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기업인 노키아는 울루 사이언스파크에 기반을 두고 성장, 현재 핀란드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스웨덴의 대표기업인 에릭슨 역시 유수의 산업클러스터인 시스타에서 성장 발전해 오늘날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섰다.
최근 들어 서해안 일대의 자동차 산업은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어 여건도 무르익었다.
이미 평택과 서산의 기아, 아산 현대, 군산 GM대우 등 서해안 자동차벨트의 2006년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모두 230만대에 이르러 같은 기간 부산ㆍ울산권의 180만대를 추월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 황해경제자유구역 지곡지구(서산), 제3차 충남도 종합계획 등 상위개발계획에서 충남 서북부권을 묶어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테크노밸리는 완성차 업체는 물론 관련 부품 및 중간재 생산기업들을 집중 유치, 평택 당진 등 인근지역과 연계해 자동차산업 광역클러스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특히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최적지로 꼽힌다.
수도권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 안산 평택 등 수도권지역에서 1시간 내외여서 출퇴근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비해 산업용지 지가가 저렴해 이곳으로 올 경우 수도권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인근지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우선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평택ㆍ당진(황해경제자유구역 및 현대제철 등 대규모 개발), 홍성(충남도청 이전지), 태안(기업도시), 아산(신도시) 등의 지역 중심에 위치해 있다.
대산항 평택항 등 항만을 이용한 물류 사정도 강점이다.
아울러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시 행복도시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