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6일 개장된 주식선물이 일평균 9452계약이 거래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식선물은 개장 후 지난 13일까지 1주일 간 일평균 9452계약 거래돼 거래소가 상장한 14개 파생상품 중 가장 많은 초기 거래량을 기록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1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거래량 대비 미결제약정수량 비율이 59%에 달해 단기적인 투자참여보다는 실질적인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외국인이 20.1%, 기관 26.4%, 개인 52.8% 등의 비중을 차지해 초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측은 "계약수와 계약금액을 고려할 때 외국인투자자는 주식선물의 매도전략을, 개인은 매수전략을, 기관투자자의 경우는 고가종목은 매도하고 저가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