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서 영화관을 운영해온 한국 업체 DMC를 인수, 롯데시네마로 재개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올해 말 호찌민에 개점할 롯데마트에도 영화관을 열고 하노이 등 다른 대도시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배급망을 활용해 한국 영화의 현지 상영도 크게 늘린다.

김광섭 롯데시네마 대표는 "베트남은 영화관람 인구 증가율에 비해 영화관 수가 크게 부족하다"며 "올해는 롯데시네마의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