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미디어디바이스 연구센터(소장 양재우)는 멀티미디어 장치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첨단 기술개발 연구센터다.

2004년 설립된 연구센터는 품질경영 시스템과 프로젝트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세계 최초로 기존 출시 차량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키'(리모컨 작동 없이 차량 잠금 및 해제，엔진 시동이 가능한 차량용 열쇠) 제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품질상 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연구센터는 종전 연구 위주의 대학연구소와는 달리 기업에 필요한 상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수입에 의존했던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재료인 '펜타센'의 소량생산에 성공해 국내외 판매를 시작하는 등 상용화 수준의 기술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구센터가 지원한 중소기업들의 수주 규모가 17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 대학 특유의 관행화된 프로세스에서 벗어나,통상 5~6단계가 소요됐던 업무 결재 단계를 2~3단계로 간소화해 운영하는 등 기술 상용화 위주의 독립적인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