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37)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폭탄선언을 남겼다.

소렌스탐은 14일(한국시간)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캘래식 대회가 개최된 미국 클리프톤 어퍼몬트클레어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 시즌을 끝으로 골퍼에서 평범한 여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렌스탐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언에 업계의 반응은 '놀라움' 자체.

하지만 그녀는 은퇴에 대해 오랜시간 고민해 왔다고 전하며 자신에게도 은퇴가 힘든 결정이였음을 밝혔다.

1971년생인 소렌스탐은 1994년에 프로로 전향해 수없이 많은 기록들을 깨뜨리며 신기록을 달성시키며 골프계에 큰 획을 그은 인물. 특히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지만 올 시즌 3승을 챙기며 통산 72승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때의 모습을 되찾아 팬들을 안심시켰다.

은퇴를 선언한 소렌스탐은 자신이 정상에 있을때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은퇴후에도 골프계 일은 계속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