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서비스 전문기업을 지향하고 있는 이니텍(대표이사 김중태)은 14일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1억원으로 전년동기 6000만원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4억원으로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자회사인 뱅크타운에 대한 지분법 이익 반영에 따른 결과다.

이니텍은 시기적으로 1분기는 기업들의 투자가 그리 활발하지 않은 편이나 올해는 연초부터 여러 가지 보안 사고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제2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진행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니텍은 조만간 뱅크타운과의 법적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금융 IT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DB보안 솔루션을 비롯하여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어느 해보다 개인정보보호와 내부정보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올해 정보 보안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익 사업 분야였던 정보보호컨설팅 사업의 매각과 마무리 절차를 앞두고 있는 뱅크타운과의 합병 이후에는 보안 솔루션과 금융 IT 서비스 분야로 사업 역량을 한 데 모음으로써 2/4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