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요금 30% 줄이는 SW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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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네트웍스, 국내통화 10초당 14원 … SK텔에 우선 적용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이동통신 요금을 20~30% 줄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삼성네트웍스는 14일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요금 절감 서비스 '감(感)'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국내통화 요금이 10초당 14원으로 기존 이동전화 요금(SK텔레콤의 경우 10초당 20원)에 비해 30% 싸다.
미국 중국 등지로 거는 주요 국제전화도 1분당 87원으로 기존 휴대폰 요금(001 사용시)보다 미국은 69%,중국은 91%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집전화나 휴대폰으로 직접 연결하는 게 아니라 요금이 싼 080 지능망(KT 등 유선통신 사업자망을 이용한 별정통신)을 거쳐 통화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도 중소 별정사업자들이 휴대폰에서 요금을 줄일 수 있는 우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전화를 걸 때마다 복잡한 접속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삼성네트웍스가 내놓은 감 서비스는 전화를 걸 때마다 휴대폰에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접속번호를 자동으로 누르도록 만들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통화 연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통화연결 시간이 기존 통화에 비해 2~3초 더 걸리고 통화품질도 다소 나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gaam.kr)나 무선인터넷(5430+네이트)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요금은 매달 사용한 만큼 이동통신사의 요금고지에 합산 청구된다.
요금 절감 효과를 보려면 기본료가 가장 싼 이통사의 표준 요금제에 가입한 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료가 높은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에게는 이 서비스가 불리하다. 이통사의 200분,300분 무료 통화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 감 서비스를 이용한 통화요금이 별도로 청구되기 때문에 요금 부담이 더 커진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날부터 감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KTF와 LG텔레콤 가입자들은 하반기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국제전화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휴대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이동통신 요금을 20~30% 줄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삼성네트웍스는 14일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 요금 절감 서비스 '감(感)'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국내통화 요금이 10초당 14원으로 기존 이동전화 요금(SK텔레콤의 경우 10초당 20원)에 비해 30% 싸다.
미국 중국 등지로 거는 주요 국제전화도 1분당 87원으로 기존 휴대폰 요금(001 사용시)보다 미국은 69%,중국은 91%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집전화나 휴대폰으로 직접 연결하는 게 아니라 요금이 싼 080 지능망(KT 등 유선통신 사업자망을 이용한 별정통신)을 거쳐 통화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도 중소 별정사업자들이 휴대폰에서 요금을 줄일 수 있는 우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전화를 걸 때마다 복잡한 접속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삼성네트웍스가 내놓은 감 서비스는 전화를 걸 때마다 휴대폰에 설치한 소프트웨어가 접속번호를 자동으로 누르도록 만들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통화 연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통화연결 시간이 기존 통화에 비해 2~3초 더 걸리고 통화품질도 다소 나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gaam.kr)나 무선인터넷(5430+네이트)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요금은 매달 사용한 만큼 이동통신사의 요금고지에 합산 청구된다.
요금 절감 효과를 보려면 기본료가 가장 싼 이통사의 표준 요금제에 가입한 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료가 높은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에게는 이 서비스가 불리하다. 이통사의 200분,300분 무료 통화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 감 서비스를 이용한 통화요금이 별도로 청구되기 때문에 요금 부담이 더 커진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날부터 감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KTF와 LG텔레콤 가입자들은 하반기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국제전화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