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최관영 연구원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사이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과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이 약진하면서 수익률 상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동양메이저와 일양약품 등으로 손해를 입은 가운데 대회 개막 후 수익률이 40%대 초반에서 정체된 상태다.

ISPLUS 등 장기 보유 종목의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면서 수익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올리브나인과 소프트랜드, 프로소닉 등으로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가면서 30%대로 떨어졌던 수익률이 42%로 올라서고 있다.

이 차장은 전날 사들였던 올리브나인을 14일 매입가보다 7% 넘게 오른 가격에 내다 팔았다.

지난 9일 누적 수익률 1위로 올라섰던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팀장은 순위에서는 다시 밀려났지만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올리브나인과 서부트럭터미날, 포넷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의 수익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 연구원의 현재 누적 수익률은 20%.

동일산업(87%)과 대동스틸(40%), 리노공업(27%), 한솔제지(21%) 등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특히 뛰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