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항만 등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신규항로를 개척하고 해외 영업도 확대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겠습니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이 글로벌 공격 경영의 닻을 올렸다.

최근 BDI(벌크선 운임)지수가 1만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해운 시황이 살아나자 신규 항로를 개설하고 해외 영업을 확대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김 사장은 오는 22일까지 미주와 유럽 주요 지역을 돌며 하반기 영업전략을 짜는 등 현장 경영을 펼친다.

현대상선 전용터미널이 있는 미국 서부 롱비치와 타코마,네덜란드 로테르담,독일 함부르크 등을 찾아 항만청장 등 현지 관계자를 만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신규 항로 개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다음달 홍해 지역에 항로 2개를 오픈해 신흥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올해 선박,기기,항만 등 해운업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1조1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