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임원 인사도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그룹이 오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를 12년간 이끌어온 윤종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퇴하고 후임에는 이윤우 대외협력 담당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예상보다는 큰 폭의 자리이동이 있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이기태 기술총괄 부회장은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으로 전보됐고, 기술총괄 사장에는 황창규 전 반도체 총괄 사장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어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장은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이동했고, 임형규 종합기술원장 겸 신사업팀장은 신사업팀장만 맡기로 했습니다. 윤종용 부회장은 이후 상임고문으로서 경륜과 경험을 살려 중요한 이슈에 대해 경영상 자문을 하고, 후진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새CEO 중심으로 자율 독립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 관심을 모았던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대표이사직에는 ‘금융통’이라 불리는 지대섭 부사장과 박준현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고, 황태선 전 삼성화재 사장과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은 모두 삼성 사회공헌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또, 삼성테크윈은 이중구 사장에 이어 오창석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삼성은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이재용 전무를 포함한 임원인사를 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