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윤우 대표 체제로 … 그룹 사장단 10명 쇄신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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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64)이 14일 전격 퇴진하고 후임으로 이윤우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62)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2년간의 '윤종용 체제'에서 '이윤우 체제'로 바뀌었다.
삼성은 이날 경영 쇄신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승진 3명,보직 이동 7명 등 모두 10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특검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한 삼성화재 사장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인 지대섭 부사장(55),삼성증권 사장에는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인 박준현 부사장(55)이 각각 내정됐다.
삼성테크윈은 이중구 사장이 물러나면서 오창석 부사장(58)이 내부 승진했다.
윤 부회장의 퇴진과 이윤우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삼성전자 부회장.사장단 보직도 연쇄적으로 조정됐다.
이기태 기술총괄 부회장(60)은 이윤우 부회장이 맡아온 대외협력담당,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55)은 기술총괄 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56)은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이동했고,임형규 종합기술원장 겸 신산업팀장은 신사업팀장만 맡고 종합기술원장 겸직에서는 해제됐다.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은 "물러나는 윤 부회장은 그동안 경륜과 경험을 토대로 경영상 중요 이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부회장은 회사가 어려운 일을 겪은 뒤 이건희 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퇴임 후에도 고문으로 중요 경영 사안에 대한 자문을 맡으며,삼성화재 황태선 사장과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소속 사회공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은 사장단에 이어 이르면 16일 삼성전자 등 계열사별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이달 말까지 조직 개편 등을 마칠 예정이다.
사장단 인사와는 별도로 삼성물산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67)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현 전 회장은 측근을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삼성 측으로부터 삼성물산 상임고문직 제안을 받아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유근석/이태명 기자 ygs@hankyung.com
이에 따라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2년간의 '윤종용 체제'에서 '이윤우 체제'로 바뀌었다.
삼성은 이날 경영 쇄신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승진 3명,보직 이동 7명 등 모두 10명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특검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를 교체하기로 한 삼성화재 사장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경영지원팀장인 지대섭 부사장(55),삼성증권 사장에는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인 박준현 부사장(55)이 각각 내정됐다.
삼성테크윈은 이중구 사장이 물러나면서 오창석 부사장(58)이 내부 승진했다.
윤 부회장의 퇴진과 이윤우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삼성전자 부회장.사장단 보직도 연쇄적으로 조정됐다.
이기태 기술총괄 부회장(60)은 이윤우 부회장이 맡아온 대외협력담당,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55)은 기술총괄 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권오현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56)은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이동했고,임형규 종합기술원장 겸 신산업팀장은 신사업팀장만 맡고 종합기술원장 겸직에서는 해제됐다.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은 "물러나는 윤 부회장은 그동안 경륜과 경험을 토대로 경영상 중요 이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부회장은 회사가 어려운 일을 겪은 뒤 이건희 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퇴임 후에도 고문으로 중요 경영 사안에 대한 자문을 맡으며,삼성화재 황태선 사장과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소속 사회공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은 사장단에 이어 이르면 16일 삼성전자 등 계열사별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이달 말까지 조직 개편 등을 마칠 예정이다.
사장단 인사와는 별도로 삼성물산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67)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현 전 회장은 측근을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삼성 측으로부터 삼성물산 상임고문직 제안을 받아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유근석/이태명 기자 y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