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5.14 18:04
수정2008.05.14 18:04
GS건설이 업계 1위 도약 전략으로 발전 환경 부문 기업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민영화되는 공기업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허명수 GS건설 사업총괄담당 사장이 "기업의 신성장 전략으로 발전 환경 부문의 민영화되는 공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명수 사장은 오늘(14일)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과 기술력인데 필요한 부분이 부족하다면 이 분야의 전문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고 이런 관점에서 민영화되는 공기업 인수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사장은 또 "플랜트 공장의 기본 설계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수의 설계.엔지니어링 업체 인수 여부를 놓고도 저울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사업에 대해 허 사장은 "올해 해외 수주가 이미 목표액인 37억8천만달러를 넘어 41억달러를 달성했다"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단순 원유 생산에서 정유.석유화학 공장 건설로 발주 물량을 늘리는 추세여서 연말까지 50억달러 이상 수주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급증한 미분양 아파트와 관련해 허 사장은 "수도권은 분양조건과 가격을 낮추면서 빠르게 미분양이 소진되고 있지만 지방은 각종 규제정책과 맞물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허 사장은 그러나 "GS건설은 전체 사업 비중에서 주택부문이 높지 않기 때문에 미분양이 경영에 어려움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건설에 대한 각종 규제가 많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기업이 먼저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게 중요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프로젝트 기획 관리 능력을 키워 건설사업 선진화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GS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허 사장은 "그룹 차원의 검토이지 GS건설이 관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인수전에 GS건설이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