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EU FTA 연내 타결 합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내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앞으로 대규모 협상 대신 고위급 회담과 분과별 회의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뒤 하반기 서울에서 최종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혜민 한·EU FTA 한국 수석대표는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7차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FTA 협상을 연내 끝내기로 합의했다"며 "현재까지의 진전을 감안할 때 연내 타결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협상 개시 이후 양측이 타결 시점에 대해 합의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EU는 향후 통상장관과 수석대표 간 고위급 회담과 분과별 수시 협의를 벌여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한 뒤 8차 전체 협상에서 타결을 선언한다는 방침이다.
이 수석대표는 "8차 협상은 타결을 위한 협상이 될 것이며 일정은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원산지 규정과 지리적 효시(GI) 등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나머지 핵심 쟁점에서는 의견차가 여전해 향후 고위급 협상 전망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이 대표도 "양측이 이번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타결을 위한 '패키지 딜'은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대 쟁점인 자동차 등 상품양허안과 기술표준 문제는 물론 기간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율 제한과 같은 서비스 분야의 대형 쟁점에서도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핵심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통상장관급 또는 수석대표 간 협의 시기는 이번 협상에서 일정 부분 진전이 이뤄진 원산지 규정의 협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이를 위해 양측은 앞으로 대규모 협상 대신 고위급 회담과 분과별 회의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뒤 하반기 서울에서 최종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혜민 한·EU FTA 한국 수석대표는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7차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이 FTA 협상을 연내 끝내기로 합의했다"며 "현재까지의 진전을 감안할 때 연내 타결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협상 개시 이후 양측이 타결 시점에 대해 합의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EU는 향후 통상장관과 수석대표 간 고위급 회담과 분과별 수시 협의를 벌여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한 뒤 8차 전체 협상에서 타결을 선언한다는 방침이다.
이 수석대표는 "8차 협상은 타결을 위한 협상이 될 것이며 일정은 협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원산지 규정과 지리적 효시(GI) 등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나머지 핵심 쟁점에서는 의견차가 여전해 향후 고위급 협상 전망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이 대표도 "양측이 이번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타결을 위한 '패키지 딜'은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대 쟁점인 자동차 등 상품양허안과 기술표준 문제는 물론 기간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율 제한과 같은 서비스 분야의 대형 쟁점에서도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핵심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통상장관급 또는 수석대표 간 협의 시기는 이번 협상에서 일정 부분 진전이 이뤄진 원산지 규정의 협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