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동양기전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영업실적과 함께 기계부문의 높은 성장세 지속이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조수홍, 이기명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환율급등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미달했지만 외형과 수익성 측면에서 성장 견인차인 기계부문의 고성장세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3.8%, 30.9% 늘어난 1112억원, 73억원을 기록,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포드와 GM 등으로의 직수출 감소로 자동차 부문 실적은 미흡했지만 유압기기와 산업기기 등 기계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원화약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30% 이상 상회했다는 것.

이들은 "중국 자회사 지분법이익이 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을 웃돌았고, 펀더멘털 개선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