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카프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카프로는 전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2117억원,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2%, 257.9%씩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증권사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카프로의 1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으며, 카프로락탐과 유안비료 시장전망도 긍정적"이라며 "환율, 국제유가 등 실적 변화 요인들을 감안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4.4%, 23.7%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주요 생산제품인 카프로락탐은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벤젠, 나프타 가격 등의 상승과 카프로락탐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저항 등으로 실적 위협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세계적으로 제한적인 공급 증대 상황을 감안할 때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전가가 원활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세계적인 비료 수급의 변화는 단기적 현상이 아니며, 애그플래이션(Agflation) 시대 진행에 따른 것이라며 유안비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